서울시, '관리노동자 상생 아파트'에 최대 300만원 지원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3.04.18 조회수 161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중 관리노동자와 상생에 나선 단지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근무 환경과 복지, 인식 개선에 힘쓴 아파트 단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2023년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구별로 모범단지 1~2곳을 선정해 관리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과 공공요금 납부 및 필요 물품 구입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분야를 '관리노동자의 후생 복지'로 확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시 추가 검사비와 숙박·문화 시설 이용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노동자 근로환경 등 개선 의지가 있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 공동명의로 이달 말까지 관할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단지는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업무를 위한 전자결재 시스템 'S-APT' 2023년도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하고 아파트 관리규약에 '근로자 괴롭힘 방지 규정'이 반영돼 있어야 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 지원 단지를 선정해 단지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주택정책실 공동주택지원과나 각 구청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노동자가 있기에 공동주택 단지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도 관리노동자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총 15개 자치구, 31개 공동주택 모범단지가 보조금을 받아 관리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 등에 나선 바 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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