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사고 이모저모
작성자 admin 등록일 2017.07.06 조회수 971

   

지난 3일 저녁 816분경 양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A단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주변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이며 메케한 냄새로 인해 주변들이 긴급히 뛰어나오며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하는 등 화재로 인해 일대 혼잡을 가져왔다. 이날 화재는 단지내 지하주차장내에 있는 전기 사무실내에서 발생하였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와 주차된 차량의 피해는 없었으나 사무실내에 있던 집기류 등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400여 만원의 물적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보다 앞섵 지난 626충북 청주시 비하동에 있는 한 아파트 변전실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7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최소 79명이 숨진 런던 24층 임대아파트 화재 여파로 영국 정부가 고층 아파트 긴급 점검에 나선 결과 화재 우려가 있는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물이 다수 적발됐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월 경기도 동탄의 6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 4명이 숨진사고 등 최근 3년간 30층 이상 고층 건물 화재 현황을 보면. 2014년에는 107, 2015년에도 107, 지난해에는 150건으로 늘었다.


이런 화재가 났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안전시설로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건물에 설치하는 방화문이 최소한 1시간 동안 화염과 연기를 차단하도록 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세대 현관문, 공용 계단 문, 그리고 세대 안의 화재 대피 시설에 이 방화문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지만 대부분이 방화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MBC 이슈투데이보도에 따르면 전국의 31개 아파트 단지에서 모두 173 건의 방화문의 성능시험 결과 82%141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준공 도면에서 방화문 시방서에서 철판 두께는 1mm, 문 속의 충전재는 불에 타지 않는 유리섬유라고 돼 있지만, 실제 방화문을 뜯어 재어 본 철판 두께는 0.7mm였으며, 내시경으로 살펴 본 충진재는 유리 섬유가 아니라 종이로 채워져 있었다. 이런 까닭으로 화재 시험시 10분도 채 못 버티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방화문도 32%나 되었으며, 이번 시험 중엔 삼성 래미안, GS 자이, 대우 푸르지오, 현대 아이파크, 롯데 캐슬, 대림 e편한세상 같은 이른바 명품 아파트들이 모두 포함돼 있었다.


건설사들이 방화문 업체에 주는 비용은 20만 원으로 기껏 몇 만원 아끼자고 수억 이상의 아파트 재산과 귀중한 인명을 앗아간다는 것은 생각 만해도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