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강기 70만대 돌파, 세계 8위 보유대국 ‘우뚝’
작성자 admin 등록일 2019.07.03 조회수 668



국내 승강기 설치 70만대 시대가 열렸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은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시청역 동원로열듀크아파트에 설치된 승강기가 설치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승강기 설치대수 70만대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기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측 관계자들과 해당 승강기 제조·설치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아파트 시공업체인 동원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승강기는 1910년 옛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최초로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설치된 후 109년 만에 7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4년 2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50만 번째 승강기 설치 기념식을 가진 후 매년 4만여 대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돼 5년 만에 7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이로써 국내 승강기 보유대수는 세계 8위며 연간 신규설치 대수는 4만여 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한편 6월 17일 현재 기준으로 국내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65만931대, 에스컬레이터 2만8,735만대, 무빙워크 5,798대, 휠체어리프트 3,726대, 소형화물용 엘리베이터 1만893대 등이 설치돼 있다.
전국 시도별 승강기 운행대수는 ▲경기도 18만4,083대 ▲서울 14만4,466대 ▲부산 4만6,411대 ▲경남 4만415대 ▲인천 3만7,414대 ▲충남 3만785대 ▲대구 2만9,986대 등의 순이다. 
또 단일 시설물에 승강기가 가장 많이 설치돼 있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84대 ▲LG디스플레이 219대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207대 ▲롯데월드몰 206대 ▲헬리오시티 201대 등이다.
국내 승강기 시장규모는 전체 약 3조 5,000억원이며, 제조 설치 시장만 2조 6,000억원 수준이며, 업체 수는 제조 수입 225개, 설치 278개, 유지보수 804개 등이며 종사자는 2만여 명에 달한다. 
김영기 이사장은 “우리나라 승강기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세계 8위의 승강기 보유대국이 됐다”면서 “공단은 승강기 보유대국 위상에 걸맞게 철저한 안전검사와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고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영란 기자  oyr@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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