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공동배송’ 스마트 물류체계로 해결한다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2.04.05 조회수 308

택배를 모아 배달해주는 서울시의 공동배송센터, 물류창고 없이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의 당일배송 서비스 등이 정부의 스마트 물류체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확산 등으로 생활물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공동주택 택배 배송 관련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일부 지상공원형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통제하면서 택배기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생활 물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교통 혼잡 등 도시 물류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지원을 위한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 4건과 물류시범도시 조성사업 2건을 선정했다.


스마트 물류기술을 활용해 도시 물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선도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선정된 주요 사업 중 서울시는 주민들의 공용 공간을 활용해 택배 등 배송을 위한 소규모 공동배송센터를 조성, 세대까지 공동배송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택배사가 센터까지 각각 배송하고, 세대까지는 지역 주민이 여러 물류 사업자의 물품을 한 번에 배송하는 방식이다.


노량진, 마장동 등 전통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물류 거점인 마이크로풀필먼트를 도입하고 신선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도 실증한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실시간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창고 없이 주차장 등을 활용해 화물차량 간 상품을 전달, 배송하는 방식으로 주민을 위한 공동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창원시는 조성 중인 마산 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지 특성을 반영해 지하물류시스템, 친환경 배송서비스 등 미래지향적인 물류체계 구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체계 구축(김해시) 마을전자상거래 다이로움 물류서비스 구축(익산시) 다차원 공간물류체계와 함께하는 물류혁신도시 구현(창원시) 용산전자상가 재정비 연계 디지털 물류계획(서울시) 등이 뽑혔다.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규모 등을 감안해 사업 당 최대 2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사업관리기관으로 선정된 국토연구원은 선정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도사례발굴 등 확산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이동한 전체 택배 물량은 총 363000만 개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택배 이용횟수는 연 70.3회에 달했다.


이 같은 이용횟수는 2020년 대비 5.2회 더 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택배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집계된 택배물동량 수치는 국내 택배협의회 소속 택배기업들을 대상으로만 집계된 수치인 만큼 쿠팡 및 기타 유통기업들의 개별 택배 화물을 포함할 경우 40억 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은현 기자 eshin@hapt.co.kr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