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2.07.20 조회수 286

"강동리엔파크 13단지(고덕강일 13단지) 구상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적 요구와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제26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수상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강동리엔파크 13단지는 이번 대회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사장은 실질적인 수요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 공급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공동주택은 도시 공간과 단지 공간이 단절되는 도시 구조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단지별로 자기 충족적 생활 공간을 지향하는 '닫힌 공동체'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기보다는 '표준적 생활 공간' 공급을 우선시했다는 것이 김 사장의 판단이다.

김 사장은 "실질적인 주거 소비층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가졌다"면서 "개인의 차이를 존중하며 개별성 속 공동성을 지향하는 도시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성과 공동체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도시 경관을 만드는 공동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강동리엔파크 13단지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주거단지로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김 사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가로 중심의 도시 주거,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의 장,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차별이 없는 공동주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SH공사는 앞으로도 보다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도시 미관 향상과 시민 주거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내곡·세곡2·마곡·오금·항동 등 서울 5개지구 분양원가 공개를 진행했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반값 아파트'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정석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