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배포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업계 “많은 도움 돼”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3.02.07 조회수 160
첨부파일 고양시 업무별 공동주택관리 체크리스트.pdf


경기 고양특례시·시의회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공동주택(아파트)이 도심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가운데, 경기 고양특례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해 주택관리 업계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재다.

고양시 주택과에 따르면, 공동주택감사팀이 지난해 10월 개발한 이 체크리스트는 주택관리업체 선정, 동대표 및 입주자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관리비 회계서류 작성·보관, 용역 및 하자보수 등 공동주택관리 업무 전반을 담고 있다. 

현장 효율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게 된 동기에 대해 홍승렬 공동주택감사팀장은 “현장 지도나 감사를 해보면 매번 지적사항이 계속되는데, 대다수 업무의 순서나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과태료를 포함한 행정처분이 내려지는데,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관리 업계의 호응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지부 ‘제25회 주택관리사(보) 직무교육’에서 나타났다. 지난 1월 14일부터 진행된 직무교육에서 지부 요청으로 1월 28일 고양시 강명애 주무관(공동주택감시팀)이 직접 체크리스트 교육에 나선 것.


경기 고양특례시 주택과 강명애 주무관이 지난 1월 28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지부 ‘제25회 주택관리사(보) 직무교육’에 초청돼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를 교육하는 모습. (사진=고양시청)
이에 대해 이명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지부장은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는) 업무별로 사전에 체크해야 될 부분들을 면밀하게 잘 만들어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새로 배치 받은 소장님뿐만 아니라, 실무를 하면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세밀하게 담고 있어 교육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는 타 지자체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 고양시 홈페이지(행정자료실→‘체크리스트’ 검색)에 게재된 수정 불가능한 체크리스트 대신 각 지자체 조례에 맞춰 수정 가능한 원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