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 ‘재난 발굴센터’ 만든다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3.02.20 조회수 149

아파트 관리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대형재난을 대비하는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가 신설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재난 발굴센터를 신설하고,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화재 등 새로운 대형재난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비하기로 했다. 센터에는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민신고, 언론, SNS 등 다양한 매체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고 위험 요소를 상시 발굴한다. 

또 행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위험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 지자체 안전관리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각 기관에서는 발굴한 위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범정부 회의체를 통해 대책을 공유하고 추진 상황도 점검한다.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해 △AI 활용 홍수예보체계 구축 △재해 예방 인프라 확충 △취약 주택 및 지하 공간 침수 방지대책 등 59개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재난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 지원도 강화한다. 주택 전파 시 1600만 원이었던 복구 지원금을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36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재난 피해로 영업이 어려운 주요 생계 수단 업종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김경민 기자 kkim@hapt.co.kr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