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동별대표자 후보자의 결격사유 조회 때 인터넷의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정영성 관리사무소장(전북 완주 하늘가아파트)은 “이달 8명의 동별대표자 후보자를 조회했는데 문서24를 이용하니 편리해 동료 주택관리사들에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 사이트를 몰랐을 땐 후보자 등록기준지의 팩스 번호를 일일이 찾아 조회서를 팩스로 보내야 했다”며 “문서24에서는 후보 등록지도 쉽게 찾고 문서발송 후 바로 메신저으로 문서접수 알림이 왔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회신 문서 도착 알림이 떴다”며 “업무 처리의 번거로움과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문서24(docu.gdoc.go.kr)는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국민과 행정기관 간 온라인 양방향 문서소통 체계다. 정부 기관에 문서를 방문, 우편으로 제출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서 수발신 및 확인이 가능한 사이트다. 

정 소장은 “관리현장에 이 방법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회원가입 시 발신자를 법인,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로 설정하고 문서 수신처는 대상자 등록기준지의 구읍면을 선택하면 된다”고 요령을 설명했다.

이 설명을 들은 경기 모 소장은 “그동안 이런 사이트를 모르고 있었다”면서 “정 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격사유 조회가 보통 성가신 절차가 아니다”라면서 “조만간 동별대표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B 소장도 “이전부터 팩스로 처리해 와 당연히 그렇게 처리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간편한 방법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대단지는 동대표 후보만 수십 명에 이르는데, 이런 좋은 정보를 줘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skim@hapt.co.kr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