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교체…LED 조명…관리비 절감 이렇게!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3.03.09 조회수 177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비 절감 안내 책자가 나왔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와 국토교통부는 ‘2022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 책자를 지난달 말 배포했다. 센터 홈페이지(myapt.molit.go.kr)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책자는 입주민들이 관리비 구성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한다. 관리비 절약 방법을 공용관리비, 사용료, 지원사업 등 사례별로 정리해 안내하고 관리 감사사례와 관리진단 사례를 공유했다. 다음은 관리사무소가 할 수 있는 관리비 절감 방법.

▷계량기 교체= 산업용전력의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을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고 계약전력 산정은 총 부하설비총량을 기준으로 한다. 아파트의 설비운용 특성상 전기요금 부과를 계약전력을 기준으로 할 경우 과다한 기본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산업용전력량계를 일반형에서 최대수요전력량계로 교체하면 기본요금을 30~70% 절감할 수 있다.

▷사업자에 전기료 부과= 아파트 단지 내 통신실에는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장비가 설치되고 옥상 및 지하주차장에는 이동통신설비업체의 중계기 등이 설치된다. 장비 운영에 따른 전기요금을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서비스업체에 부과할 수 있다. 관리주체는 통신기기의 전기사용량을 검침하고 전기료를 사업자에게 부담시켜야 하는데 일부 단지에서는 오랜 기간 검침도 안 해 전기료 덤터기를 쓰기도 한다. 검침이 누락된 기간에 해당하는 사용량을 파악해 통신사업자에게 제시하면 계약조건에 따라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발열선 제어= 지하주차장의 급수배관과 소화배관에는 동파방지를 위해 보온재와 발열선이 개별 또는 함께 설치돼 있다. 발열선은 전기를 사용해 배관의 동파를 예방하는 방식인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면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꾸는 게 좋다. 최근 소화·급수배관에 회로별 멀티 센서를 설치해 회로별로 제어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중소형DR 사업= 전력수요관리(DR)란 국가가 적정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소비자가 약정대로 전력 수요를 감축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전력거래소가 DR참여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일반 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수요자원거래(국민DR) 사업도 있다.

▷LED조명으로 교체= 계단, 복도, 승강기 등 공용부에 설치돼 있는 일반 조명기구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면 공용부 전기요금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LED조명은 일반 전구에 비해 수명이 길고 응답속도가 빠르며 기존 조명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좋다. 장단점을 고려해 단지별 여건에 맞게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oh@hapt.co.kr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