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차수판 설치비 절반 지원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3.03.20 조회수 185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차수판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최대 2000만원(설치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서울 서초구 한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 /사진=서초구청

서울시는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최대 2000만원(설치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서울 서초구 한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 /사진=서초구청



서울시는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최대 2000만원(설치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간당 많은 양의 폭우가 내릴 경우, 빗물이 한꺼번에 지하주차장으로 쏟아져 물이 차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달 시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침수 이력 또는 침수 위험이 조사된 11개 구 총 82개 단지를 비롯해 신청단지에 신속하게 차수판 설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 사이 한 번이라도 침수된 이력이 있는 지역이거나 실제 침수가 발생한 곳이 대상이다.


예를 들어 150세대 단지는 1개소, 151~300세대는 단지는 2개소 등 세대수와 비례해 20000만원 이내에서 물막이판 전체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3월 중 침수 위험 또는 피해 단지 비율에 따라 각 자치구에 예산을 배분, 자치구가 3월 중 공동주택으로부터 신청받아 4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6월 말까지는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폭우 시 주차장 침수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설치 지원' 사업에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참여를 바라며, 그 밖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보 및 설치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