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사자 신분보장・회원 단합과 소통 최우선”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3.06.18 조회수 172


박영환 지부장
올 초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168번째 지부가 탄생했다. 대주관 경기도회 하남지부(지부장 박영환)는 3월 24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힘찬 새 출발을 선포했다. 

대주관 최대조직을 자랑하는 경기도회의 21번째 지부다. 행사장에는 최승용 경기도회장과 지부장 7명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윤태길 경기도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 하남시의원과 지부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대주관 경기도회 하남지부는 지난 3월 24일 하남시청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하남지부의 첫 번째 수장을 맡은 박영환 지부장을 만났다. 그는 하남시내 대형 아파트 단지인 미사강변루나리움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이기도 하다. 창립 두 달째를 맞은 5월 23일 그의 근무단지를 방문했다.

- 출범을 축하한다. 지부로 승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하남시 미사지구의 강변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이 결정적이었다. 570만㎡의 면적에 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됐다. 하남시 전체인구의 3분의 1이 미사에 사는 셈이다. 이로 인해 하남시 의무관리 공동주택이 113개로 늘었다. 이것이 구리남양주지부에서 하남분회가 독립하는 계기가 됐다.”

- 구리남양주지부는 섭섭해하지 않았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경기도회 총회에서 하남분회 분리안이 가결되자 구리남양주지부 임원과 회원들이 가장 먼저 축하해줬다. 구리남양주는 당시 넓은 관할지역에 단지 수가 500여 개에 달했다. 지부가 너무 비대해지면 모임 장소를 잡기도 어렵고 여러모로 비효율적이 된다.”

- 하남지부 회원 수는.

“현재 하남시내분회, 미사분회, 감일감이위례분회 등 3개 분회로 구성돼 있고 정회원은 102명이다. 지금도 교산신도시가 계획되는 등 하남지역이 계속 팽창 중이어서 분회와 회원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과거 미사리 하면 강변의 낭만적인 카페들이 연상됐다. 요즘은 그런 풍경이 보이지 않는다.

“미사리 카페는 이미 옛말이 됐다. 2010년경부터 개발이 시작되면서 거의 사라지고 일부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가끔 옛 정취가 사라졌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역주민들은 서울과 가깝고, 깔끔하게 정돈된 신도시급 생활여건에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

주택관리사 2회 출신인 박 지부장은 자격취득 후 줄곧 서울지역에서 근무해오다 2016년 하남으로 이사하면서 근무지를 옮겼다. 2019년부터 하남분회장을 맡아오다가 이번에 지부장이 됐다.

- 분회장을 오래 해와서 지역 사정에 밝을 것 같다.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신도심 지역 관리종사자의 신분 보장이 취약한 편이다. 구도심은 입주민 인심이 후하고 관리직원 일자리도 안정적인데 신도심에서는 단기근무가 횡행하고 있다. 협회와 힘을 모아 입주자단체와 소통하는 등 회원들의 신분 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새롭게 시작한 지부이니만큼 회원 단합과 소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분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모임에 자주 참여할 계획이다. 또 정보교류 기능을 극대화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의식을 높이겠다. 곧 지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조직은 단결이 힘이다. 많은 회원의 참여를 바란다.”

 

이경석 기자 kslee@hapt.co.kr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