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동반위, 한진과 전통시장 디지털·활성화 상생협약
작성자 admin 등록일 2022.11.12 조회수 227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와 한진, 경기도상인연합회와 함께 대기업과 전통시장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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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소진공과 동반성장위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 '대기업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력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거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입점 지원, 인프라 구축, 공동 마케팅 비용 지원 등 경기 지역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에 필요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민간에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동반성장위는 상생협의회 구성·운영과 민간 자발적 상생 프로그램의 기획·수행 등을 지원한다.

한진은 계약택배 가격 적용 등 전통시장의 물류비 절감과 경기 지역 상인에게 원스톱 디지털 주문·배송 시스템인 '디지털 이지오더'의 수수료 무료 적용 및 교육·홍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동반성장위와 협업해 해당 전통시장에서 이용되는 택배 운임의 일부를 상생협력기금으로 조성, 전통시장 상인 복지 관련 사업 및 지역 개발과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상인연합회는 한진과의 협업 내용을 경기 지역 상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디지털 도입을 촉진하고, 참여를 독려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 협력은 경기 지역 전통시장에 한진 택배와 디지털 판매 배송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시범운영 방식으로, 향후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민관 다자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통시장에 배송·물류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타 시장이 벤치마킹하는 우수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동반성장위는 "'대기업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금년도 테마는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로서, 이번 한진과의 상생 협약은 전통시장의 숙원 과제인 배송 시스템 개선 및 디지털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 경제의 중심인 대기업과 지역 경제의 핵심인 전통시장의 협업을 통해 상생 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동반 성장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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